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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에겐 '명품' 향이 나요"…'베이비 디올' 선물 매장 오픈[똑똑!스마슈머]

저출산에도 럭셔리 유아용품 판매 늘어

백화점 3사 관련 매출 작년 두자릿수 증가

“할아버지·삼촌·이모가 한 아이에 투자”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저출산 시대로 아이 한 명에 대한 경제적 투입 금액이 커지면서 백화점들이 ‘VIB’(Very Important Baby)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부모와 조부모는 물론, 친인척과 지인까지 지갑을 열면서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은 커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부가부, 스토케 등 프리미엄 브랜드 유아용품 매출은 25% 증가했다. 이외에 펜디키즈, 지방시키즈 등 명품 유아동 브랜드 매출도 1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뿐만이 아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수입 아동 브랜드 매출이 15% 증가했으며 현대백화점에서는 26.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6명대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키즈 시장이 저가형 실속 상품과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양극화되면서 후자에 인기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에 백화점들도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플래그십 지점인 강남점에 국내 처음으로 베이비 디올의 선물 전문 매장 문을 열었다. 이번 매장은 강남점 10층 아동 전문관에 오픈하는 ‘베이비 디올 기프트 매장’으로 유모차와 인형, 신생아 바디수트 등 출산 및 육아 선물로 좋은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기프트 매장에서는 특히 베이비 디올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상품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예비 부모는 물론 손주나 조카에게 값진 선물을 주고 싶어하는 이른바 ‘VIB(Very Important Baby)족’ 고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비 디올의 스킨케어 상품은 아이들의 즐거운 목욕 시간을 도와주는 클렌저와 바디 로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아욱꽃 추출물 등 천연 유래 성분 99%로 만든 로션 ‘르 레 트레 테앙드르’(14만8000원)과 유아용 클렌징 폼인 ‘라 무스 트레 퐁당’(11만2000원), 클렌징 워터인 ‘르 오 트레 프레쉬’(11만2000원) 등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베이비 디올을 비롯해 몽클레르 앙팡, 버버리 칠드런, 펜디 키즈 등 럭셔리 브랜드의 아동복 라인과 부가부, 스토케, 에그 등 고급 유모차 브랜드를 고루 갖춰 프리미엄 유아동 쇼핑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아기 한 명에게 가족부터 지인까지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트렌드에 신세계백화점의 수입아동 장르는 지난해 매출이 15% 오르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는 고객 눈높이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베이비 디올의 기프트 매장까지 선보이게 된 것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출산 선물 및 유아동 용품의 고급화 흐름에 따라 베이비 디올의 기프트 매장을 국내 최초로 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뿐만이 아니다. 이미 롯데백화점은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에만 약 60개의 키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작년에는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화제인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돗투돗의 매장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 본점과 잠실점에는 버버리, 겐조, 펜디, 지방시 등의 키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아동 의류·가방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동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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