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가 상위 크리에이터의 작년 수익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작년 한 해 동안 상위 10%에 해당하는 DJ들의 후원 수익이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기 DJ 10인의 평균 연 수익은 7억 원에 달했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DJ는 11억 원을 기록했다.
스푼은 크리에이터인 DJ와 청취자 팬들이 오디오와 텍스트로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게 방송하고 여러 팬들의 후원으로 즉각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다. 2023년 상위 10%에 해당하는 DJ에 대한 평균 연 후원 수익이 2022년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 해 동안 스푼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인기 DJ 10명의 수익을 보면 총 70억 원, 1인당 평균 7억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낸 DJ의 수익은 11억 원이었다.
스푼라디오 관계자는 “다른 크리에이터 기반 플랫폼들이 수익 창출을 위한 구독자, 활동이 까다로운 반면 스푼은 소수의 팬 후원만으로 DJ 수익을 만들 수 있고 후원받은 스푼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다수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영상을 제작하는 것과 달리 스푼 DJ 경우는 오디오 방송을 시작하는데 고가의 여러 장비나 인력 투입 없이 혼자 편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소한 대화로 시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푼라디오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흑자를 거두었으며 2023년 영업이익이 64억 원을 기록했다. 스푼은 자체 오디오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과 목소리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사용자 경험과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꾸준히 매진해오고 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아랍어 등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지속적인 해외 확장을 통해 글로벌 오디오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오디오 방송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로 출발해 2016년 3월 국내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스푼에서는 12만명의 글로벌 DJ가 매달 평균 52만 개 이상의 오디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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