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3월 A매치 일정에 '하극상'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동행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거듭 이강인을 대표팀에 뽑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A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이강인 대표팀 선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불가하다"라고 했다. 해당 플랫폼은 글을 올리면 홍 시장이 답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이강인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 하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의 지적에 불편한 기색을 나타내면서 충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쁜 이는 퇴출 시켜야 한다"며 호되게 질책한 바 있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임시로 A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되는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 나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