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페블스퀘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이 현지에 설립한 조인트벤처(JV)가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페블스퀘어 관계자는 “사우디 컨설팅 기업 클러스터와 함께 현지에 설립한 조인트벤처 ‘클러스터 AI랩스’가 현지 벤처캐피털(VC) 타티마캐피탈 등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클러스터 AI랩스는 페블스퀘어가 중동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달 초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페블스퀘어가 25% 지분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지분 75%는 클러스터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현지 VC들이 보유하고 있다.
페블스퀘어는 IBM 출신 이충현 대표가 2021년 설립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주로 사물인터넷(IoT)용 AI 반도체 칩을 설계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산까지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블스퀘어는 중동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고 사우디 현지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페블스퀘어 관계자는 “현재 건설 중인 리야드 신도시와 추후 네옴시티 건설 사업 과정에서 다양한 협업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IoT 반도체를 기반으로 신도시 사업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