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대표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인 ‘KB 온국민 TDF’가 7년 만에 설정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KB 온국민 TDF’는 2017년 출시된 KB자산운용의 첫 TDF다. 지난해 5월 다른 TDF 시리즈인 ‘KB 다이나믹 TDF’와 합산 설정액이 1조 원을 넘었는데, 이번엔 단일 시리즈로 1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 시행 이후 ‘KB 온국민 TDF’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해졌다. 지난해에만 ‘KB 온국민 TDF’에는 총 1092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KB자산운용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수준의 성과를 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KB 온국민 TDF’의 5개 빈티지의 1년 수익률은 모두 17%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업계 최저 보수로 운용하고 있다 점도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투자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보수가 낮아야 하는데, ‘KB 온국민 TDF’는 연 0.31~0.45%로 설정액 1000억 원 이상 TDF 시리즈 중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KB 온국민 TDF’,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KB 다이내믹 TDF’ 등 두 가지 상품 시리즈를 갖추고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자산운용은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최적화한 자산배분펀드 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와 특화된 운용 노하우를 지닌 온국민·다이나믹 TDF를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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