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이 LG이노텍(011070)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G이노텍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1409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인 1000억 원 초반을 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조 6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LG이노텍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1조 4000억 원으로 진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9145억 원으로 예상했다.
앞서 김 연구원은 △비수기에 진입한 광학 솔루션 △북미 고객의 중국 사업 부진 △감가상각비 상승 부담을 이유로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다가 아이폰15 수요가 중국 외 지역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나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다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 원은 모두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프로 모델 비중이 증가하고 카메라 사양 상향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ASP(평균 판매 단가) 상승을 기대한다”며 “베트남 공장 증설 투자 등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