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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적자 폭 33% 감소…"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 돌파 목표"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사진제공=콘텐츠웨이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가 적자 폭을 33% 줄였다. 웨이브는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웨이브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재무제표 등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웨이브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791억 원으로 전년(1178억 원) 대비 약 33% 줄었다. 웨이브는 콘텐츠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한 내실경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웨이브의 전체 영업수익은 2480억 원으로 전년(2736억 원) 대비 약 9% 감소했으나,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전년(2047억 원) 대비 약 7% 성장한 2193억 원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간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부문에서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 ‘피의게임’ 시리즈, ‘남의 연애’ 시리즈, ‘국가수사본부’, ‘악인취재기’,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연애남매’는 웨이브 유료구독 기여도 1위를 기록 중이다. ‘피의게임3’, ‘남의 연애3’, ‘나만 없어, 카라’ 등이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는 미주지역에서 OTT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 지역을 유럽, 오세아니아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제휴 중인 알뜰폰(MVNO), 유료방송, 가전, 유통,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용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 추진한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기업의 질적 성장 지표인 공헌이익률을 지난해 10% 가량 개선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웨이브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이용자 편익 증대 등 사업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수급 및 투자 콘텐츠를 최적화, 경쟁력을 축적해 가면서 연내 월 단위 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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