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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몸집 줄일때…'초저가' 다이소·알리·테무는 인력 되레 늘렸다

[이마트 전사적 희망퇴직]

다이소 작년 1.2만명 역대최대

매출도 사상 첫 3조 돌파 유력

韓 공략 C커머스도 채용 확대

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 연합뉴스.




유통 업계에서 인력을 줄이는 이마트와 달리 직원 수를 활발하게 늘리는 곳도 있다. 초저가를 앞세우며 이른바 ‘가성비’ 제품을 판매하는 다이소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이 대표적이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다이소의 총 임직원 수는 1만 2349명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다이소의 최대 고용 인원인 1만 2225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고용이다. 다이소는 팬데믹 직후 직원 수가 감소했다가 이후 점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용 인원도 늘어나고 있다. 다이소 직원 수는 2021년 1만 203명까지 줄었다가 2022년 1만 1372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소 매장 수 역시 지난해 기준 1519개로 2020년 1339개 대비 3년 만에 13.4% 증가했다.



고용과 함께 다이소의 실적도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위에 따르면 가맹사업자 기준 다이소의 점포별 평균 연매출액은 지난해 16억 5187만 원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2021년 13억 9392만 원, 2022년 15억 1160만 원 등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다이소 매장 중에 매출액 상위권인 명동점과 홍대입구점이 직영임을 고려하면 전체 점포의 평균 매출액은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다이소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액 3조 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직전인 2022년 다이소는 매출액 2조 9458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이소는 비상장사로 아직 지난해 실적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유통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알리와 테무 역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의 경우 한국 법인 직원 수가 늘면서 최근 모기업 알리바바의 계열사들과 함께 사용하던 명동 사옥에서 나와 강남역 인근으로 이사를 했다.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지며 신선식품을 비롯해 패션·뷰티 등 다양한 품목을 담당하는 상품기획자(MD)들은 물론이고 대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늘리고 있다. 테무 역시 한국 법인 신설을 준비 중이라 인력 채용을 늘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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