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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LG엔솔 1분기 어닝쇼크 전망…수익성 둔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삼성증권(016360)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9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91% 줄어들고 시장 추정치를 9%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료가 하락에 따란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 감소 영향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제3자에 매각해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얼티엄셀즈 법인에서 비지배지분(50% GM 소유)에 대한 1천974억원 배당 지급을 발표했는데 이는 IRA AMPC 매각에 따른 조기 현금화 및 배당을 통한 분배금으로 추정된다”며 “추가적인 현금화가 예상되기에 경제적 실질을 조기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IRA AMPC 조기 현금화와 생산능력 도입 시점 지연을 통해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신규모델향 공급 증가로 펀더멘탈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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