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찾아 박인영 후보를 지원했다.
박 후보 캠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김정숙 여사와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찾아 박 후보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 등과 함께 1시간 30분가량 화동수원지 일대 상수원 보호구역 개발 제한 해제 등 박 후보의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별도의 상수원 대책만 마련하면 양산 동면까지 이어지는 지역에 규제가 풀릴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박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박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꼭 이겨야 하는 선거다. 일단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문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벌써 두 번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국회의원 시설 지역구인 사상구를 방문해 배재정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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