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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사람이 잘하지"…직장인 90%는 '중고 신입' 선호

일반 신입 직원보다 '중고 신입' 선호

소통의 수월성과 '빠른 눈치' 중시해

'다 안다는 태도'는 응답자 과반 기피

업무·소통서 주도성 가져가려는 경향

한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신입 후배로 근무 경력이 있는 상태에서 입사하는 일명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신입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소통의 수월성을 꼽았다.

채용 플랫폼 ‘잡플래닛’ 운영사 브레인커머스는 최근 직장인 5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93.4%가 일반 신입 직원보다는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선호 이유로는 △소통이 수월할 것 같아서(38.1%) △업무 스킬이 풍부할 것 같아서(28.8%) △눈치가 빠를 것 같아서(25.5%)가 꼽혔다. 업무 능력보다는 소통 수월성을 중시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여기에 ‘빠른 눈치’를 중고 신입 선호 이유로 꼽은 재직자도 상당수인 만큼 직장인 다수는 후배 직원과의 소통 수월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경향은 ‘불편한 중고 신입 유형’에 대한 응답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응답자는 불편한 중고 신입 유형으로 △다 안다는 듯 거만한 사람(51.7%) △본인이 하던 대로만 일하려 하는 사람(25.8%) △일반 신입보다 업무가 미숙한 사람(12.6%) △나이가 많아 호칭이 애매한 사람(8.9%)을 선택했다. 업무가 미숙한 신입 후배보다는 소통이 어려운 후배를 ‘같이 일하기 싫은 후배'로 꼽은 것이다. 여기에다 중고 신입을 후배로 맞을 때 부담스러운 연차로 ‘3년 차 이상’을 34.9%가 꼽아 업무 및 소통에서의 주도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중고 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하거나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1%는 현재 처우보다 조건이 좋다는 전제 하에 중고 신입 지원을 위해 1~2년의 현 경력을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3~4년(38.5%) △7년 이상(10.1%) △5~6년(7.9%) 등의 응답률도 높게 나타났다. ‘경력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중고 신입으로 이직할 의향이 생길만한 조건으로는 37.8%가 ‘규모가 큰 유명 대기업’을 선택했다. 이외에는 △지금보다 1.5배 이상 높은 연봉(31.1%) △원하는 직무로 커리어 전환(13.4%) △재택근무 등 확실한 워라밸 보장(9%)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8.7%) 순으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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