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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볼 수 없지만"… 여행사, 中 판다기지 상품 출시

하나투어의 '청두 4∼5일 패키지여행’ 상품. 하나투어 홈페이지 캡처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국내 팬들을 겨냥해 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푸바오가 지내는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다만 이 기지에 직접 간다고 해서 푸바오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모두투어(080160)는 판다를 내세운 중국 청두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하나투어의 상품은 ‘청두 4∼5일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4박 5일간 판다 테마파크,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두장옌기지 등 최대 3곳의 판다 기지를 방문하는 게 특징이다.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중국 전체 야생 판다의 10% 이상이 서식하는 판다의 낙원이라 불린다. 최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가 격리 중인 곳이기도 하다.

선택 관광으로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에서 직접 판다의 집을 청소하고 대나무 먹이를 만드는 사육사 체험을 하는 일정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 시 이용할 수 있고 국제인증 봉사활동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모두투어 역시 ‘우리가 간다, 다시 만나는 푸공주’라는 이름의 청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투어 상품과 마찬가지로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을 방문해 사육사체험을 할 수 있다.



여행사들이 발 빠르게 판다 관련 상품을 출시한 데는 국내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중국 여행 수요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버랜드 동물 팬들이 활동하는 네이버 팬카페 ‘주토피아’에서는 ‘푸바오 정식 패키지가 천천히 나올 것 같아 혼자서라도 가려고 한다’, ‘푸바오 생일에 맞춰 아시아나항공으로 티켓팅했다’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다만 여행사들은 현재 판매 중인 패키지 상품으로 푸바오를 볼 수 있다고 보장하지 않는다. 푸바오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서 격리돼 검역 절차를 거치고 있다. 푸바오가 잘 적응할 경우 관객에게 공개될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 격리가 끝난 이후에는 워룽선수핑기지·워룽허타오핑기지·두장옌기지·야안기지 4곳 중 한 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얼마 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한 아기 판다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판생의 시작,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성도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판다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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