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에 인천시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캠프마켓 시민 대토론회(토론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12월 D구역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반환된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시는 지난달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237명과 캠프마켓의 미래를 얘기한다는 취지를 살려 만 14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 9명 등 총 246명의 시민참여단을 선발했다. 시민참여단은 토론회 참석에 앞서 지난 3주간 의제와 관련된 전문가 강연 등 온라인 사전학습을 이수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토론회는 기본 의제를 중심으로 △세션1 캠프마켓 공원조성 방향 △세션2 공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으로 구분해 각 세션별 관련 전문가의 발제·발표와 토론, 참여단 분임토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는 오늘 이 행사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미래의 캠프마켓을 만들어 가는 첫 단계이자 시작”이라며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진행되는 설계 공모 등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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