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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가 이끈 생성형 AI폰 시장, 2027년 5.5억대로 커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 전망

AI폰 비중 올해 11%→2027년 43%

"2025년 이후 중급 기기 이상 필수"

삼성전자 '갤럭시 S24'의 사전 개통이 시작된 1월 26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내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24 시리즈로 개화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2027년 5억 5000만 대까지 늘어나며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비중은 1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중은 2027년 43%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2027년 출하량 예상치는 5억 5000만 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앞세워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올해 관련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은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예상보다 빠른 시장 진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2025년 이후부터는 생성형 AI 기능이 모든 중급 기기 이상에서 필수 기능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2025년 400~599달러에 해당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전격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주류 모델로 떠오르면서 AI 시스템온칩(SoC) 시장 또한 유의미한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퀄컴이 AI SoC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대만의 미디어텍이 약 13%의 점유율로 뒤를 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모힛 아그라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AI 사용 사례를 넓히는 데 주력해 차별화를 이뤄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다양한 전략적 산업 파트너를 갖춘 업체들이 스마트폰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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