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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K뷰티…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13% 증가

전망치 뛰어넘은 727억원

연간 기준도 호실적 예상돼

中 의존도 낮추고 신시장 공략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연합뉴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컨센서스와 달리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간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9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726억 76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643억 5300만 원을 거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0억 원대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2021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9114억 5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 소폭 줄었다.

국내 사업 매출은 2.1% 성장한 563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설화수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36% 오른 47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부진했던 면세 채널 판매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3368억 원의 매출과 3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적자를 나머지 국가에서 메웠다. 미주를 비롯한 서구권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신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으며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코스알엑스 실적의 연결 편입이 6월 중 예정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간판 브랜드인 설화수는 2022년 8월 리뉴얼에 들어가 현재 재단장을 마친 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리뉴얼된 ‘윤조’ 라인을 중심으로 출고가 증가하며 2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성장과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의 주가 호조에도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3.5% 오른 15만 5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만 6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상승률은 10.4%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장 마감 후 보통주 1만 878주를 처분해 직원에 대한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16억 3800만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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