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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 시장 이렇게 뜨겁다니…외국인 투자 작년보다 4배 급증

롯데쇼핑이 지난해 9월 22일 개장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쇼핑몰 1층 전경. 사진 제공=롯데쇼핑




올해 베트남 부동산시장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지난해 보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올해 1∼4월 외국인의 베트남 부동산 투자액은 16억8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로 집계됐다고 현지 매체 뚜오이째가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투자액(3억860만 달러)의 약 4.3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 기간 부동산 분야는 제조·가공업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한 해 외국인의 베트남 부동산 분야 투자액은 46억7000만달러(약 6조4000억원)로 전년보다 4.8% 늘었는데, 올해는 외국인 투자가 부동산에 한층 몰리고 있다.

외국 기업들은 주로 산업, 관광, 주택 분야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레 호앙 짜우 호찌민시 부동산협회 회장은 전했다.

한편,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지난 33년간 세계 48개국의 외국 투자자들이 베트남 내 1100여개 부동산 개발사업에 총 664억달러(약 91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투자액이 가장 많았고, 한국·버진아일랜드·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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