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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 신격호 삶 담은 콘서트 '더 리더' 개막

5월 5일까지 진행

‘남자’ 역의 조상웅(가운데) 배우가 리허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경택 기자




롯데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낭독 콘서트 ‘더 리더(The Reader)’가 막을 올렸다. 이 작품은 신격호 명예회장이 평소 즐겨 읽던 문학 작품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푸쉬킨의 시 ‘삶의 그대를 속일지라도’, 윤동주의 시 ‘별헤는 밤’, 박목월의 시 ‘4월의 노래’, 안데르센의 소설 ‘인어공주’ 등이 포함됐다.

신 명예회장은 작가의 꿈을 뒤로 한 채 기업가로 성장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았다. 사명 롯데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인 샬롯에서 지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 명예회장이자 ‘남자’ 역할을 맡은 조상웅 배우는 “도전 고난과 역경 이기겠다는 의지 신념 가지고 책 통해서 배우고 살아가고 하는걸 표현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날 공연에는 재단 장학생,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롯데 그룹 현,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을 초청했다. 재단측은 롯데인과 재단 지원 대상자가 함께 나라와 가족을 위했던 설립주를 기리고자 이런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더 리더는 5월 3일~5일까지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은 리허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공연 내용이 할아버지의 일대기와 90%가 비슷하다”며 ”신뢰, 도전 정신은 할아버지가 늘 강조하시고 실천하셨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롯데 곳곳에서는 신 명예회장의 문학의 대한 애정을 찾아볼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에는 민속박물관과 함께 피천득 기념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롯데월드타워에는 베르테르 가든이 조성돼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의 루프탑에는 샤롯데 가든에 롯데(샬롯)에게 고백하는 베르테르의 동상이 있으다. 롯데 호텔 서울 앞에는 푸쉬킨의 동상이 마련돼 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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