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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비만약’ 디앤디파마텍, 상장 이틀 연속 10%대 오름세[Why 바이오]

3일 10.96%오른 4만500원에 장 마쳐

경쟁력은 편의성 높인 경구용 비만치료제

“인체 대상 높은 경구 흡수율이 관건”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디앤디파마텍(347850)이 코스닥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전 거래일보다 10.96%(4000원) 오른 4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도 디앤디파마텍은 공모가(3만3000원) 대비 10.61%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첫날 장 초반 주가는 공모가 대비 63.33% 오른 5만3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비만, 당뇨 치료제로 잘 알려진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 DD03)를 중심으로 주사용 M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혁신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7억 원, 영업손실은 135억 원으로 집계됐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 및 분비 증가, 글로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GLP-1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으며 현재 비만 치료제, MASH 치료제, 퇴행성 뇌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범위가 확대돼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타깃 비만치료제와 삼중작용 차세대 비만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체 플랫폼을 통해 기존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비교해 체내 흡수율을 10배 이상 높였다는 데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사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복용 편의성과 흡수율을 높인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대변화가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주요 임상 발표 일정보다는 임상 진척이 예정돼 있다”라며 “주력 제품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DD02S의 1상이 종료되는 2025년 하반기에 약동학(PK) 및 생체이용율(Bioavailability)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임상에서 동사의 물질의 경구 흡수율은 5% 이상으로 노보노디스크의 0.05~0.6%보다 높아 인체 대상에서도 경구 흡수율이 높을지 여부가 관건이다”라며 “높은 경구 흡수율이 낮은 생산 단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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