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타타그룹은 인도 최대 기업집단으로 10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의 3대 성장 동력인 소비재·정보기술(IT)·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 매출, 브랜드 가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 동력 산업을 리드하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상품이다. IT 서비스 기업인 ‘타타컨설턴시’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보유한 ‘타타모터스’, 인도의 대표적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인 ‘타이탄컴퍼니’에도 투자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정세 변화 속 인도가 급성장하며 중국을 대체하는 신흥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14억 명 인구 대국이자 차기 세계 최대 소비시장을 가진 인도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 제조업 육성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신흥국이 갖는 전형적인 특징인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성장 특징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