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4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2010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 감소한 753억 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탈 항공통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공급 좌석 수와 운항 편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증가한 285만 3636석과 1만 4437편에 달했다. 탑승객 수도 같은 기간 8% 늘어난 261만 3145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매 분기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전 세계로의 노선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유럽·신규 중장거리 노선 다각화에 대비해 운항·객실 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인력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1일까지 인턴 객실승무원 선발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선발된 인턴은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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