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분할 신설 지주사 사명을 ‘HS효성’으로 확정했다. 효성은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타계 전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주력으로 이끄는 자회사를 중심으로 두 개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효성그룹은 다음 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10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신설 지주사 상호를 효성신설지주(가칭)에서 HS효성으로 변경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효성은 2월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298050)·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신설 지주사는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이끈다.
효성그룹은 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7월 1일 자로 존속회사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이 회장이 맡는 ㈜효성은 효성티앤씨(298020)·효성중공업(298040)·효성화학·효성티엔에스 등의 자회사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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