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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친환경 신시장' 개척 기업에 통 큰 지원 나서

5년 간 신재생에너지 부문 등에 19.6조 지원

베트남·앙골라 등 진출 기업에 금융지원 나서

탄소배출권 투자보험 5월 출시해 인기 끌어

장영진(오른쪽 두 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4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미국 수출입은행(US-EXIM)과 업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보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이 탄소 중립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친환경 신시장 개척 기업에 대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무보는 베트남·앙골라 등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선제적 금융 지원을 한 데 이어 최근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 전용 신상품 ‘탄소배출권 투자보험’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무보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지원한 금액은 19조 6000억 원에 달한다. 무보는 지난해 ㈜씨에스윈드가 베트남 남부에 최대 지름 10m의 초대형 해상 풍력 타워 생산 공장을 증설하는 사업에 15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앙골라 정부가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에도 4300억 원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 전용 상품도 출시했다. ‘탄소배출권 투자보험’은 국내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사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천재지변과 현지 정부의 정책 변경, 의무 불이행 등 위험을 보장함으로써 원활한 감축 사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상품이다.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는 최초로 출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베트남 친환경 벽돌 설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그릿씨 등의 기업이 이 상품의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무보는 이와 더불어 주요국 정책 기관과 공조를 통해 친환경 지원 활로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에너지부와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두 달 뒤 한국 기업의 미국 청정에너지 분야 진출 지원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미국 수출입은행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실질적 공동 지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맞아 우리 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협력 범위를 넓혀 기후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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