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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로봇·AI까지…미래 청사진 내놓는다

■서울포럼 2024 강연 엿보기

'반도체 신화' 김기남 회장 특별강연

세계무대 활약 한인석학 대거 초청

美中 기업인 연사 등도 연단 올라

"공급망 다각화 등 위기 대응해야"


‘기술 패권 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28~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포럼 2024’에서는 한국의 반도체 신화의 주춧돌을 놓은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상임고문)을 비롯해 미국·중국·독일 등 전 세계의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학계 전문가들이 관련 산업 동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포럼 둘째 날인 29일 특별 강연에 나서는 김 회장은 ‘반도체로 바라본 대한민국의 현실과 기회’를 주제로 기술 패권 시대를 마주한 한국이 수립해야 할 ‘이기는 전략’을 제시한다. 글로벌 산업화 시대의 후발 주자로 시작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이끄는 선도국의 하나로 발돋움한 한국의 성장 스토리를 살펴보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며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제언을 던질 예정이다.

이번 서울포럼에서는 미국과 중국·독일 등 첨단 기술 경쟁의 핵심 현장에서 활약하는 한인 과학기술인들을 대거 초청했다. 세계 무대 차원의 시각을 통해 한국의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을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전자에서 글로벌AI센터장을 지낸 대니얼 리 코넬대 교수가 최근 첨단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의 연구 동향과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자회사로 AI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인 사피온을 이끄는 류수정 대표는 ‘우리나라 AI 반도체 기업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첨단 기술 경쟁 속에서 한국 기업이 취해야 할 연구개발(R&D) 전략과 사업 방향성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AI와 반도체 산업을 집중 논의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전문가이자 반도체 석학인 이우근 칭화대 종신교수가 한국과 중국의 반도체 산업 역학 관계를 분석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 설정을 위한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초고속 반도체 연구자인 최정환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종신연구원은 국제사회의 이슈인 첨단산업 공급망 문제와 각국 연구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혜안을 제시한다. 로봇·모빌리티 산업을 다루는 세 번째 세션에는 삼성전자와 디즈니리서치 출신의 로봇 전문가인 김주형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가 ‘왜 지금 휴머노이드인가’를 주제로 인간형 로봇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인류의 미래 혁신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술 패권 경쟁의 두 축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기업인의 발표를 통해 각국의 미래 전략도 엿볼 수 있다. 스티븐 브레임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은 전 세계의 AI 규제 현황을 분석하고 딥페이크 등 AI의 윤리성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연할 예정이다. 중국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이항의 빌 최 아시아태평양·북미지역 이사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전망한다. 브레임 부사장은 “기술 패권 경쟁은 글로벌 기업에 시장 접근 제한부터 각종 분쟁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복잡한 환경을 조성한다”면서 “기업들은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윤리적인 비즈니스 관행을 우선시하면서 위험을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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