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모펀드기준)’가 설정액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펀드는 지난해 2600억 원 수준이었으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5개월 만에 6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는 1년 수익률 5.46%를 기록했다. 국내 단기 채권의 동일 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4.26%) 대비 1.20%포인트 초과 성과다.
해당 펀드는 철저한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신용채권에 투자한다.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종목을 매입하는 상대가치 전략을 통한 추가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기업신용분석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권을 분석하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예측해 운용에 반영한다. 편입 채권 만기를 1년 내외의 짧은 듀레이션으로 금리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특징이다.
단기채권상품은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변동성이 낮고 높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으며, 최근 금리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채권자산의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며 “단기채 펀드는 짧은 듀레이션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동시에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현재와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 최적의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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