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가 지난달 국내 저온 물류 주문량이 연초 대비 9.2배로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콜드체인 물류를 본격화한 이후 매우 빠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셈이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등 관계사 플랫폼이 론칭한 ‘프라임 프레시’가 콜드체인 물량 확보에 기여했다. 프라임 프레시는 큐텐 계열 플랫폼 고객에게 신선·냉동 상품의 빠른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즉시 주문 처리와 출고가 가능한 서비스다.
큐익스프레스와 계약한 저온 물류 고객사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천 QDPC의 콜드체인 입고 업체는 약 6개월만에 100여곳으로 늘어났다. 원스톱 디지털 물류의 편의성과 더불어, 큐텐 계열 플랫폼에서의 판매 호조·CS 지원이 동반해 매월 고객사 추가 영업에 기여했다.
큐익스프레스는 국내 계열 플랫폼 연계와 국내외 통합 물류 제공을 무기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위메프플러스에서의 프레시 상품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AK몰의 냉동식품 물류와도 연계를 추진한다.
국내외 물류 통합을 바라는 브랜드와 제조사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큐익스프레스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스마트십’과 국내외 풀필먼트 거점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양방향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에게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영선 큐익스프레스 대표는 “큐익스프레스는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물류 기업으로 다품목의 상품과 다양한 상황에 대한 물류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콜드체인을 포함한 국내 물류 기반의 강화를 바탕으로 내수 물류 효율화 및 국내외 물류 통합을 바라는 제조사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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