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축 부족에 분양권 거래 26% 껑충…3건 중 1건 '5억 이상'

1분기 거래량 1만 1783건

작년 4분기보다 26% 증가

집값 회복에 고가 거래도↑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이 직전 분기보다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자 분양권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1만 1783건으로 직전 분기(9347건)보다 약 26% 뛰었다. 전년 동기(1만 1783건)와 비교해도 약 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647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613건) △충남(1605건) △경남(1353건) △부산(9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달한다.

사진 설명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양도차액이 큰 수도권 분양권 전매 특성상 양도소득세율이 허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권 전매의 공급원 역할을 하는 신축 분양진도율이 낮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달 16일 기준 서울의 올해 초 목표 대비 분양 진도율은 13%에 그치고 있다.

분양권 거래를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저가 거래 비중은 줄고 고가 거래는 늘었다. 지난해에는 연간 분양권 거래량 중 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약 71%였지만 올해(6월 13일 집계 기준)는 약 63%로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약 29%에서 약 37%로 커졌다. 12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0.65%), 15억 원 초과 20억 원 이하(0.32%), 20억 원 초과(0.33%) 거래 비중도 각각 지난해보다 늘었다.

함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020년에 비해 여전히 분양권 거래량이 적은 수준인 만큼 미래 가치와 공급 희소성, 전매 프리미엄 등 적정성을 따져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