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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금융지원에 폐업보증…전남도, 소상공인 경영안정 3종 세트 시행

전남도, 대출 상환 등 지원 위한 3개 금융 정책

상생·공공배달앱 이벤트 다채…“지역경제 활력”

전라남도 공공배달앱 먹깨비 홍보 포스터. 사진 제공=전라남도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남형 경영안정망’이 본격 시행된다.

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소상공인을 본격 지원하기 위한 3개 금융지원을 정책을 강화한다. 우선 경영악화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1200건, 350억 원 규모 정책자금의 만기를 1년 간 연장하고, 최대 3.5% 이자를 지원한다. 또한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기한 연장을 위한 보증수수료율을 기존 평균 1.2%에서 0.5%로 인하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평균 21만 원씩 보증수수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채무상환 부담과 신용불량 위험 때문에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폐업 소상공인 브릿지보증을 5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 브릿지보증은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자 보증 만기가 도래할 경우 개인보증으로 전환해 최대 5년까지 분할 상환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전남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서 상담·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소비위축으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는 음식점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도 상생·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용을 극대화한다. 먹깨비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7월 1일 침체된 민생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2개 사업 788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 추진을 발표하고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3.0~3.5% 이자를 지원하는 ‘전라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규모를 기존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6~7%대에 이르는 시중은행 대출 대비 1.8%~2.6% 수준의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을 주시하고 현장 소통으로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 등 ‘내게 힘이 되는 전남’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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