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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출발 알린 전력강화위원회, 女대표팀 감독 우선 선임 방침

상견례겸 1차 회의 열고 활동 방향 등 논의

女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우선 진행 뜻 모아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의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새로운 위원장 체제가 갖춰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서울 종로의 축구회관에서 1차 회의를 열어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새 위원들의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는 최영일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이 모두 자리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앞서 27일 축구협회는 최 위원장과 10명의 위원들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위원에는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최 위원장과 위원들은 위촉장을 받은 뒤 상견례를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눴고 곧바로 머리를 맞대고 감독 선임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2025년 1월 현 축구협회 집행부 임기 종료까지 활동할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여자 대표팀 감독과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이다.

첫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들은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자 대표팀은 2019년부터 팀을 맡아 온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의 계약이 6월 조기 종료된 뒤 사령탑 자리가 비어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9월 말까지 감독 선임을 목표로 두고 9월 초 예정된 차기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후보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U-23 대표팀도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불발된 뒤 그동안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했다.

남자 U-23 대표팀은 2026 U23 아시안컵,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 올림픽 등을 바라보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U-23 대표팀 감독의 경우 2025년 1월부터 선임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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