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여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단체가 모여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자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민통합위원회, 소셜밸류커넥트(SOVAC), 현대해상,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등과 함께 개최했다. 올해는 250여 기관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오픈세션 행사와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결식우려아동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픈세션에서는 행복얼라이언스 홍보대사인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 씨가 행복얼라이언스 주요 사업인 '행복두끼'와 '행복상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행복두끼는 결식 우려 아동에게 도시락을, 행복상자는 저소득계층 아동에게 생필품 등 후원물품을 담은 사자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이 씨는 "지방정부,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6600여 명 아동에게 142만 식 이상의 도시락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SK(034730)바이오팜, hy 등 멤버사들이 무대에 올라 이날 행복상자에 넣는 선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SM은 인기 걸그룹 에스파와 인기 보이그룹 엔시티 드림의 앨범을 선물로 마련했다. SM 관계자는 "아이들이 음악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행복상자를 포장하고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날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 1450개의 행복상자는 실제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상자에는 12개의 기업이 후원한 총 2억 원 상당의 선물이 담겼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상품 전문관 '소셜 밸류 마켓'도 운영했다. 전국의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 약 40개가 판매자로 참여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제품을 선보였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기업, 지방정부, 지역사회, 시민 등 여러 주체들과 협력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서비스 회사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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