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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NOW] 특허 출원에 산학협력…딥페이크 탐지기술 업그레이드

국내기업 '딥페이크 방지' 총력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딥페이크 탐지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웹3 업계에서도 딥페이크 방지를 위한 프로젝트가 가능성을 인정받아 주목받는 분위기다.

블록체인 기반의 신분증·증명서 서비스를 제공해 온 라온시큐어는 다음 달 서비스에 딥페이크를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라온시큐어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2월 블록체인 기반 딥페이크 탐지 시스템을 개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친 후 현재 미국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한빛소프트의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등록한 뒤 2차 창작물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미지뿐만 아니라 영상과 음성까지 검증 대상을 확대해 저작권 보호의 범위를 넓혔다. 한빛소프트 측은 “원작자의 정보까지 별도로 저장해 제3자가 저작권자에 대한 정보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정보기술(IT) 기업 라온시큐어는 다음 달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딥페이크를 감지하는 안면 인식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을 직접 활용하지 않지만 블록체인이 딥페이크의 부작용을 해결할 ‘열쇠’로 부상하면서 향후 도입 여부를 고려 중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딥페이크 방지 연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초부터 정부과제로 서울대학교와 동형암호 기반의 생체정보 보호 기술을 공동 연구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지난해 말 출범한 웹3 기반의 온라인 신원 증명 프로젝트다. 딥페이크와 같은 가짜 신원 정보를 구분하기 위해 설계됐다. 사람의 손바닥을 촬영한 후 정맥 패턴을 분석해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블록체인에 등록된 정보는 임의로 수정·삭제할 수 없어 인간과 거의 유사한 딥페이크도 가려낼 수 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5월 3000만 달러(약 402억 1200만 원)를 투자받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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