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5일 첫 대면을 할 전망이다.
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두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인 5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한다. 김 후보가 전날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최종 확정되고 한 후보가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두 후보가 공개적으로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 후보는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확정된 직후 김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네는 등 약 10분간 통화했다. 양측이 6·3 대선의 후보 단일화 추진을 공식화한 만큼 첫 대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두 후보 간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놓고 물밑 협상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 간담회를 마친 뒤 “선대위 아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빨리 만들고, 이를 통해 한 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를 협상하기로 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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