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대한민국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 K-스타트업센터(KSC) 사업’ 참여기업을 상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KSC 사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이 창업 생태계가 우수한 글로벌 혁신도시에 진출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SC는 2024년 기준 총 195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이 중 178개사가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 4932억 원의 국내외 투자 유치, 746억 원의 수출 실적, 676명의 신규 고용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싱가포르, 도쿄, 시애틀, 파리, 하노이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 위치한 K-스타트업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현지 사무 공간 제공 △법인설립 및 현지 정착에 필요한 법률 자문 △전문가 멘토링 △시장 적합성 검증 △벤처캐피탈(VC) 매칭 △데모데이 개최 등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입주일로부터 최초 1년 간 지원을 받게 되며, 해외진출 성과평가 등을 거쳐 추가 지원 2년을 포함해 최대 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해당국 또는 인접국 수출 실적이 있는 창업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KSC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유망전시회 참가 지원, 정책상담 제공 및 법률·회계 전문가 연계, KSC 공유오피스 무상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더 많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