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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단백질식품 시장…가격인하 등 공략 속도

年평균 8% 이상 높은 성장률 속

롯데웰푸드, 제품가격 낮춰 선점





저속노화 등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업계가 단백질 식품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커지자, 업계는 가격 인하까지 나서면서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1일부터 ‘이지프로틴 고단백질바 크리스피 50g’의 가격을 편의점 기준 기존 3000원에서 2500원으로, ‘이지프로틴 고단백질바 크리스피 미니 160g(벌크)’을 기존 8800원에서 8100원으로 인하했다. 롯데웰푸드 측은 “체중 조절 및 식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의 구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가격 인하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가 부담 등을 이유로 라면에서부터 과자, 음료 등 대다수 가공식품의 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에서 롯데웰푸드가 단백질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것은 단백질 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281억 5000만 달러(약 39조 7000억 원) 규모였던 전세계 단백질 보충제 시장은 연 평균 8.93%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304억 달러(42조 8700억 원)를 기록한 뒤 2032년 553억 2000만 달러(78조 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단백질 식품의 매출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단백질바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67.5% 늘어난 데 이어 2023년 40.0%, 2024년 40.5% 늘었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4.8%나 증가하는 등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단백질 음료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2022년 전년비 345.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단백질 음료는 2023년 316.5%, 2024년 36.6%, 올 1분기 20.4%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면역력 유지 및 강화에 있어 단백질의 필요성을 크게 느낌에 따라 단백질 식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소비자를 대상으로 관심 있는 영양소를 묻는 설문에서 단백질은 69.8%를 득표하며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을 제치고 가장 관심 있는 영양소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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