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042510)가 주식 액면병합을 마치고 7일부터 신주 기준으로 주식매매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병합되는 주식의 비율은 5대 1이다. 병합에 따라 액면가는 500원에서 2500원으로 조정됐다. 총발행주식 수는 기존 5602만 주에서 1120만 주로 줄었다.
라온시큐어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목적의 주식 병합을 결정했다. 주식 병합은 주가 상승, 기업가치 제고 등을 위해 여러 주식을 합쳐 총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것이다. 병합에 따른 매매거래정지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다. 병합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신주 상장 전 최근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 지급된다.
라온시큐어는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체질을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재편하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모바일 신분증 및 디지털 신원·자격 인증, 제로트러스트 보안, 프리미엄 모의해킹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양자내성암호, 인공지능(AI) 보안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주식 병합은 주식 수급 안정과 주가 변동성 완화를 통해 적정한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기 위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안ᆞ인증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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