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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측 "김문수, 국민·당원에 약속 지켜야" 단일화 압박

金 태도 변화에 "당혹스럽지만 순수성 믿어"

'尹 출마권유설'엔 "탄핵 이후 통화 안 해"

"李 이기려면 11일 이전 단일화 해야" 촉구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운데)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단일화는 (김 후보가) 국민과 당원 앞에 공개적으로 수차례 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후보가 된 뒤로부터 바로 진행됐어야 했다”며 단일화 작업에 즉각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이정현 한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가 경선 과정 내내 단일화에 대해 말했고,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표현해 가면서 즉시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 것은 뻔히 11일까지의 선거 일정과 과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과정에 당 지도부는 개입하지 말라’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누가 후보가 되든 당의 지원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당을 완전히 배제한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 후보가 당은 빠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한다는 얘기냐”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해 한 후보가 대선에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짜 사실이 아니다”라며 “탄핵 이후로 통화도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솔직히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 후보가) 너무 철석같이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서 얘기했고 그것 때문에 당원들이 지지했을 것이라고 보여지고, 모든 걸 다 떠나서 김 후보는 워낙 국가나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분이라 지금도 그 순수성을 믿고 있다”며 “오늘 좋은 결론이 나와서 국민의 기대대로 가리라고 확신한다”고 단일화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두 후보의 이날 오후 6시 회동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한 후보에게 직접 전화했다”며 “늦게나마 뵐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진전이고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이기는 선거를 하려면 (단일화가) 11일 이전이어야 그나마 한번 해볼 수 있다”며 “지금까지 이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상대방은 이미 단일대오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조속한 단일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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