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이 함께 건설한 민간참여 공공주택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교산 B-2블록에 조성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 본청약의 특별공급에서 186가구 모집에 2만 5012명이 지원해 평균 134.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211.91대 1로 전용면적 59㎡에서 나왔다. 101가구 모집에 2만 1403명이 지원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것은 가격 때문이다.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4억 8695만 원이었는데, 확정 분양가는 8500만 원 가량 오른 5억 7167만 원(최고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분양가가 약 17% 올랐지만 여전히 주변 시세보다 낮다. 2021년에 입주한 인근 ‘하남 호반써밋 에듀파크’는 전용 59㎡가 지난 3월 8억 70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약 3억 원 낮은 셈이다.
이어 전용 58㎡ 주택형은 7가구 모집에 598명이 지원해 경쟁률 85.4대 1을 기록했고, 전용 51㎡ 주택형 경쟁률은 75가구 모집에 2918명이 접수해 38.9대 1을 나타냈다. 전용 55㎡형은 3가구 모집에 9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1대 1로 나타났다.
특별공급 부문별로 보면 생애최초 배정 물량에 지원자 수가 79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혼부부 7364명, 신생아 특공 4180명 순이었다. 신혼부부는 354.72 대 1로 당첨 경쟁이 가장 치열한 데 이어 생애최초와 신생아가 247.92~ 96.04 대 1, 다자녀 59.52 대 1 등이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특별공급의 인기에 힘입어 이날부터 시작하는 일반공급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반공급의 주택형별 가구 수는 △전용 51㎡형 51가구, △전용 55㎡형 5가구, △전용 58㎡형 7가구, △전용 59㎡형 112 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LH와 민간이 각각 택지비와 공사비를 투자하고, 사후 정산 후 투자 비중대로 손익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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