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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명 투약 분량' 마약 유통 시도한 해외 조직원 검거

케타민·엑스터시 수십kg 압수

지난달 30일 울산 등에서 해외 마약조직원 검거와 함께 압수된 케타민 52kg, 엑스터시 7만정. 광진경찰서 제공




12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케타민·엑스터시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시키려던 해외 마약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외 마약조직원 2명을 구속하고 케타민 약 52kg, 엑스터시 약 7만여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조직원 두 명은 각각 독일 및 폴란드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속한 해외 마약조직은 장식용 도자기 조각품에 숨긴 마약류를 독일에서 한국으로 밀반입한 뒤 텔레그램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에서 상선의 지시를 받고 입국해 마약이 담긴 국제 택배를 수령한 뒤 울산 소재 숙소에서 소분·포장했다. 이후 흩어져 각각 포항시, 경기도 성남시 등지에서 던지기 방식으로 소량 판매하다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달 말 두 조직원을 경기도 성남시, 울산시 등지에서 차례대로 검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량의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압수된 마약류는 시가 120억 원 상당이자 약 120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압수된 마약 양이 워낙 많아 본격적으로 국내에 퍼지기 전에 잡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도 “검거된 두 조직원의 진술에 기반해 국내 유통망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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