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가량 감소했다. 경기 불황, 내수 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16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억 원으로 전년보다 3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을 두고 BGF리테일은 계속되는 소비 침체, 산불로 인한 비우호적 영업 환경 등이 변수로 작용했다고 봤다. 소비 심리 위축이 1분기 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BGF리테일은 올해 우량점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개점하고 중대형 점포의 개점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분기에는 간편식, 디저트,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성수기 관련 카테고리 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측은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폭 대비 비용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베이크하우스405, 당과점, 급식대가 간편식, 고물가 시대 맞춤형 초저가 상품(득템 시리즈, 990 시리즈), 소비자의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 CU만의 차별화 상품을 강화하며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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