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기술업체 원일티엔아이가 코스닥 데뷔 첫날인 9일 80%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시 코스닥 상장 첫날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30%대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원일티엔아이는 공모가(1만3500원) 대비 82.96%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일티엔아이는 개장 직후 74.81% 급등한 뒤 한때 111.85%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두 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 증발 가스를 LNG와 혼합해 재액화하는 'BOG 재액화기'(BOG Recondenser)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으로 결정했다. 이어 일반 청약 경쟁률은 1312.21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2조6572억 원이 모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학 바이오 업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도 공모가(2만1000원) 대비 36.43% 오른 2만8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과 신소재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가 주력 제품이다. '오가노이드'(장기 모사체) 기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앞서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은 10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역시 희망 밴드 상단으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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