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지역경제가 고통 받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우선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 아팠던 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한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경청(傾聽)’, 몸을 상대방 쪽으로 기울여 듣는다는 뜻”이라며 “지금껏 우리 정치가 ‘정치인’의 말을 일방적으로 강요해온 건 아닌지 반성한다. 그래서 이번에 지금껏 가려져있던 ‘진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놀랍게도 3년 전 만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돼 다시 저를 환영해줬다”면서 “정말 잘한 것 같다. 제 수첩이 빼곡해졌고, 할 일도 그만큼 많아졌다.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말씀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후보는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빛의 혁명으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전 세계에 당당히 보여주신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여러분의 눈으로 보고, 여러분의 마음으로 판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잘 사는 희망의 나라, 회복과 성장으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힘이 있기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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