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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올해 생성형 AI 도입 본격화…韓 공공 클라우드도 공략"

韓 기업 중 54% 생성형 AI 강조

올해 생성형 AI·IT 현대화 전략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도 강조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14일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AWS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입이 본격 가속화되는 올해 한국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14일 강조했다. 동시에 최근 획득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을 통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WS만의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1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최근 AWS가 액세스 파트너십과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 중 54%가 올해 IT 예산에서 최우선 투자 항목으로 생성형 AI를 꼽았다”며 “AWS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성형 AI와 IT 현대화를 주요 사업 전략으로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함 대표는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파운데이션 모델,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파트너십을 가장 많이 만들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해외로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 세계적으로 수십조원이 거래되는 ‘AWS 마켓플레이스 오퍼레이터’가 한국에 정식 출시했고, 지난 달부터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개발 도우미인 ‘아마존 Q 디벨로퍼’도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기술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환을 통해 어떻게 AWS가 고객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도 예고했다. AWS는 올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인 CSAP ‘하’ 등급을 인증받았다. 함 대표는 “공공 기관들에도 AWS의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 서비스에서의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세르 알사이에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이 14일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AWS




이날 기조연설에 함께 참여한 야세르 알사이에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은 AWS의 새로운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알사이에드 부사장은 “엔비디아와 14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AWS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P6 인스턴트’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세이바'를 통해 엔비디아를 위한 AI 슈퍼 컴퓨터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AWS에 따르면 신형 서버칩인 ‘AWS 그래비톤4’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에서 최대 45%더 빠른 속도와 60% 적은 에너지 소비를 자랑한다. 알사이에드 부사장은 “트레이니움2는 1세대 대비 최대 4배 빠르고 에너지 효율은 3배 향상됐다”고 말했다.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알사이에드 부사장은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며 “AWS의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노바’는 7개의 모델이 있고 품질과 속도 면에서 최고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한국 기업들과 생성형 AI 분야에서 협업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005930)는 AWS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우아한형제들은 ‘노바’ 기반 메뉴 메타데이터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IT 현대화 측면에서도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스토어 구축을 위한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현대카드도 AWS 기반 데이터레이크를 통해 데이터 처리 및 AI 모델 자동화 기반을 마련했다.

AWS는 이날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리는 AWS 서밋 서울 2025에 2만 4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0여개 이상의 세션과 60여명의 고객 사례가 준비돼 있다. 특히 파트너가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과 엑스포 부스도 살펴볼 만 하다. 수퍼톤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텍스트투스피치(TTS) 기반의 AI 음성 서비스 ‘수퍼톤 플레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수퍼톤이 가창 합성 기술로 만들어낸 AI 보이스와 일반인 참가자가 함께 부른 ‘AI 음악 프로젝트’가 공개되기도 했다.

함 대표는 “이번 AWS 서밋 서울 2025에서는 AWS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다양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공유한다”며 “스폰서 및 파트너사가 참여해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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