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태원, 이달 말 日 출장길 오른다…이시바 만날까

29~30일 닛케이포럼 참석

작년 연사 참석 이어 2년 연속

이시바 총리 면담일정 조율 중

SK그룹 日사업도 점검할 듯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겸 SK(034730)그룹 회장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해 한일 경제연합을 논의하고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회동 가능성도 열려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29~30일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제30회 닛케이포럼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6년 만에 닛케이포럼 연사로 나섰는데 올해까지 2년 연속 참석한다.

닛케이포럼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모여 기업전략과 경영 최신동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세계 각국 선거 이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미국 관세 문제에 따라 자유무역 체제에 위기가 도래한 상황에서 아시아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럼에 앞서 최 회장은 이시바 총리 방을 놓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총리와의 접견이 이뤄진다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에너지 등 여러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 안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진행 중인 일본 내 주요 사업도 현지에서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3위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의 주요 주주 중 하나다. 청정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일본 업체들과의 협력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회장은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한일 경제연합’을 제시한 바 있다. 내수가 작은 한국 시장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2조 달러가 안 되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일본과 합치면 6조~7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유럽연합(EU) 모델과 같이 한국과 일본도 경제적 연합을 통해 시장 규모를 키우고, 대외적으로도 ‘룰 세터(rule setter·규칙을 만드는 자)’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