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신시웨이(290560)가 올해 1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공 부문과 금융권에서 솔루션 도입 확대가 이뤄진 덕분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시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9억 8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3억 2152만 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줄였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 기록에 대해 "B2B 소프트웨어 산업 특성상 1분기는 타 분기에 비해 이익이 낮게 나타날 수 있다"며 "하반기 수주 및 납품 검수 일정에 따라 연간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13억 118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접근제어는 전년 동기 대비 115.2% 증가한 약 7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제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억 7171만 원으로, 매 분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시웨이는 올해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연간 실적 성장세도 이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시웨이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는 물론 대규모 데이터 분석, 처리를 위한 'OLAP' 기반의 데이터 웨어하우스까지 지원하는 통합 SQL 보안 툴 ‘PETRA SQL’을 출시했다. 이는 금융, 핀테크, 이커머스 등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의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AI가 생성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생성형 AI 보안 게이트웨이’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DB 접근제어·암호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와 AI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경석 신시웨이 대표는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수주와 클라우드 기반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적으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AI 환경을 아우르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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