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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번엔 장예찬·최경환 복당 놓고 '시끌'

김문수 "용광로처럼 모든분 포용"

단합 내세웠지만 친한계 강력 반발

'5·18 진압' 정호용 상임고문 위촉

논란 커지자 5시간만에 인선취소도

김문수(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대선을 19일 앞두고 본격 선거 체제에 돌입했지만 인선과 복당 논란 등으로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최경환 전 부총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우리 당에서 성장하고 정치인으로 발전하던 중에 당에서 안타깝게 떠나거나 본의 아니게 밖으로 나간 분들이 있다”며 “저는 이 모든 분을 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은 쇳물을 녹이는 뜨거운 열정으로 이질적인 많은 부분을 녹여 국민 행복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용광로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19년 징역형이 확정된 직후 탈당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경북 경산에 무소속 출마했지만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에 밀려 낙마했다. 장 전 최고위원 역시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됐지만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내에서는 이들의 복당을 두고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친한동훈(친한)계 한지아 의원은 장 전 최고위원의 복당에 “이것이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이야기한 ‘국민께서 놀라실 정도의 빠른 변화’인가”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부산 수영 당협위원회는 이날 장 전 최고위원 복당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면 친윤석열(친윤)계 조 의원은 “치열했던 지난 총선 과정이었지만 지금은 우리 당이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갈 때”라며 최 전 부총리의 복귀를 환영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5시간 만에 인선을 취소하기도 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5주기를 며칠 앞둔 시점에 ‘광주 학살의 원흉’인 정 전 장관을 발표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의 정체성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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