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홈의 가전 브랜드 미닉스가 ‘음식물쓰레기’를 주제로 한 5인 5색 앤솔로지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를 출간했다.
책 제목인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일상에서 무심코 줄여 부르던 말에서 착안한 것으로 냉장고 속 오래된 반찬, 베란다에 놓인 음식물쓰레기 봉투, 음식물쓰레기 비우기를 미루던 익숙한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음식물쓰레기’라는 일상적 주제를 미깡 만화가, 손현 작가, 임수민 사진가, 정두현 마케터, 이민경 에디터 등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매일 버려지는 음식의 무게와 음식과 쓰레기의 경계에서 각자 마주한 순간들을 담아냈다.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버리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며 남겨진 반찬 한 조각, 아이가 남긴 밥 한 숟갈, 배달 음식의 흔적 속에 깃든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이번 출간은 단순한 도서 기획을 넘어 음식물쓰레기를 둘러싼 ‘남김’과 ‘비움’의 감각을 새롭게 제안하는 미닉스의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닉스는 음식물처리기 1위 브랜드로서 생활 속 문제인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고민하며 일상의 태도의 변화를 이끄는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고자 했다.
나세훈 앳홈 디자인 총괄은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미닉스가 단순히 음식물처리기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남김’과 ‘버림’이라는 일상 속 감정과 태도에 진심으로 다가서는 브랜드임을 보여주는 책”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기능 중심이 아닌 감성적이고 생활 밀착형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소비자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길 바랐다”며 “이번 책이 그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적 자산이자 앞으로 미디어・콘텐츠・행사로 확장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닉스의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현재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닉스는 이번 도서 출간을 기념해 오는 10일 북토크를 개최하며, 행사 참여 신청은 알라딘 온라인 서점과 미닉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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