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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입성 추진' LG전자 인도법인, 매출·순이익 1분기 최대치

2021년 대비 순이익 70% 증가

생산 현지화로 시장 적극 대응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3월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찾아 에어컨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




LG전자가 현지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인도법인에서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액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가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1분기 매출액 1조2428억원, 순이익 12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1분기 최대치다.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순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인도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 3조7910억원, 순이익 3318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매출 2조6255억원, 순이익 1985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44%, 순이익은 70%가량 늘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4조원, 순이익 4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는 현재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당초 이르면 이달 중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LG전자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이어가고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생산지 투자에도 나선 상태다. 이달 초에는 현지 프리미엄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400억원(6억달러)을 투자해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3번째 현지 공장을 착공했다.

스리시티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로, 인도 전역은 물론 중동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인근 국가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사우스' 생산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고효율 제품의 수요와 늘고, 인도의 친환경 빌딩 프로젝트로 효율적인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및 에너지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사우스에서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할수있는 '엔드 투 엔드' 전략으로 더 빠른 시장 대응, 더 높은 고객 만족도, 더 강력한 지역 전략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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