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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귀연 판사 룸살롱 의혹 사진 오후 1시50분 공개"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하기 전 언론 공개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자신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부인하자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내란종식 헌정수호 추진본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룸살롱 출입 자체를 부인했다. 오후 1시 50분 선대위 브리핑에서 민주당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이 같이 알렸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진행하기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삼겹살에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진행에 앞서 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 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한다)"라며 "그런 곳에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 부장판사는 "외부의 자극에 대해 재판부가 하나하나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앞으로도 저 그리고 재판부는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달 14일 지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고급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16일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회 자료,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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