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일자리 박람회인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올해는 기업 370여 곳이 참여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 2500여 명을 포함해 6000명 이상의 청년 구직자가 사전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분야별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 해외기업 취업관 등 3개 채용관이 운영된다. 해외취업 세션에서는 주요 국가별 해외취업 전략과 함께 해외 근무 이후 국내 재취업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 개발협력 인재파견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외국인 유학생 세션에서는 휴온스 등 유학생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들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비자 제도와 한국 기업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세션이 마련됐다.
구직자를 위한 실전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영·일문 이력서 작성, 1 대 1 모의면접, 이미지 컨설팅 등 밀착형 취업 컨설팅과 인공지능(AI) 기반 모의면접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특화존인 ‘테크존’에는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AI 등 5대 첨단 분야 기업 72개사가 참가했다. 에이에스엠케이·램리서치·도쿄일렉트론·한국유미코아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이공계 전공 구직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올해 처음 마련됐다. ‘글로벌 500대 기업존’에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소속 26개사가 참가했으며 보잉코리아·한국3M 등은 인재 채용 계획을 밝혔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하며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청년에게는 소중한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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