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발명왕’에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가 선정됐다. 양면 방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전력반도체 모듈을 개발한 공로다.
특허청은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홀에서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해의 발명왕과 발명의 날 유공 훈장 수훈자를 시상했다.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된 최 대표는 양면 방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전력반도체 모듈 개발로 전기자동차, 자동화 로봇, 전기 이동 장치 등 차세대 스마트 산업의 핵심 부품 개발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발명의 날 유공 금탑산업훈장은 전경훈 삼성전자(005930) 사장에게 돌아갔다. 전 사장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총괄 책임자다. 6세대(6G) 이동통신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조휘재 LG전자(066570) 부사장과 성낙섭 현대자동차 전무가 수훈했다. 조 부사장은 LG전자의 지식재산(IP) 조직을 총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체계적인 IP 전략을 통해 혁신 제품 기술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 성 전무는 전동화·배터리·자율주행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핵심 기술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정희 국립기상박물관 연구원은 ‘발명의 날’의 기원이 된 측우기의 국보 승격과 발명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발명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발명인들과 함께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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