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4일 개막해 27일까지 나흘간 경남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도내 46곳 등 모두 48곳의 경기장에서 12세 이하부와 15세 이하부로 나눠 축구와 수영 등 36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전국 17대 시도 1만 8800여 명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사전경기에서 경남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소년체전은 다양한 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2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는 체조 경기와 함께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사인회가 열린다. 경남 출신 인플루언서의 체전 유망주 인터뷰, 종목 체험 등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된다.
지역별 특색있는 관광·문화·축제 등을 체전과 연계하고자 창원·진주 등 7개 시군 11개 경기장에 홍보관을 운영한다.
김해실내체육관·마산실내체육관 등 5곳의 주요 경기장에서는 경남미용고·진영제일고 등 도내 특성화고 학생이 참여하는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재능기부 부스가 운영된다.
박일동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준비에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고, 대회 종료까지 관람객과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성장할 수 있는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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